로모로 본 하회별신굿탈놀이 (2011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 왕이 되는 마법')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에서 자라고 안동에서 살고 있는 사람이

하회탈춤을 모르면 되랴

매번 탈춤페스티벌에 가서 먹을거리 놀거리만 찾다가 이번엔 제대로 탈춤을 보았습니다

하회별신굿 탈놀이에 대해서

□ 하회별신굿탈놀이
     시         작 : 12세기 중엽 상민에 의하여 연희되어옴
     공 연 주 기 : 10년 혹은 5년 신탁이 있을 때
     별신굿의미 : '별나다' '특별나다' 별난 굿 혹은 특별한 큰 굿을 말함
     별신굿목적 : 마을 수호신에 마을 안녕과 풍년농사(豊年農事)를 기원
     별신굿구조 : 신내림의 강신(降神), 신을 즐겁게 하는 오신(娛神),
                        본디자리로 돌려보내는 송신(送神) 총 10개 마당
     진 행 주 체 : 마을 주민이 진행
     마지막놀이 : 1928년(마지막 각시역 이창희씨 95년 작고)

□ 하회탈
     명         칭 : 하회탈
     문화재지정 : 국보 제121호
     지   정   일 : 1964년 3월 30일
     수         량 : 13점(하회탈:11점, 병산탈:2점 포함 일괄 지정)
     제   작   자 : 허도령
     소   장   처 : 국립중앙박물관
       ※ 허도령에 의하여 만들어졌다고 전하는 하회탈은 원래 14점이었으나 3점(총각, 별채, 떡달
           이)이 분실되어 현재 11점 (인물가면 9점과 동물가면 2점)이 국보로 지정되어 전하고 있다


출처 :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2011년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0월 9일

아내, 아기 다 제쳐 두고 사진 찍겠노라고 디카와 로모를 들고 혼자 나섰다

Lomo LC-A+ . Kodak 200

풍물패라고 해야 하나? 암튼 등장으로 시작

Lomo LC-A+ . Kodak 200

백정이던가... 암튼 소랑 나와서

소불X 잘라선 사람들에게 "살껀교? 살라꼬요?"

이러면서 팔러 다녀요

결국 무슨 말인지도 뭔지도 모르는 외국인에게 팔릴 듯.... 하다가 끝 ㅋ

Lomo LC-A+ . Kodak 200

이매와 초랭이인가...

이 분들이 나오기 전에는 부네와 중이 나와요

부네가 오줌을 싸 놓으면 중이 두리번 두리번 그 오줌 냄새를 맡다가

결국은 부네를 꼬셔서 데리고 가버려요

아마 조선시대에 타락한 불교를 비꼬는게 아닌가 싶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 ㅋ

Lomo LC-A+ . Kodak 200

이 이매가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익살 스러웠어요

몸짓 말투 하나하나가 다 재미있었지요

Lomo LC-A+ . Kodak 200

결국 이래 외국인 두 분까지 모시고 나와서 탈춤을 시키네요

Lomo LC-A+ . Kodak 200

Lomo LC-A+ . Kodak 200

이렇게 양반탈까지 등장을 하고....

Lomo LC-A+ . Kodak 200


몇년 전에 비해서 많이 발전한 모습에 참 즐거웠어요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시대상을 반영한 새로운 내용으로

극을 짜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제 블로그 아무도 방문하지 않고 심심하지만 혹시라도 누군가 본다면 내년에는 꼭 놀러오세요. 재미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