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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맛집] 엄마손칼국수

봉수추레라 054-858-9785 2011. 11. 1. 15:14





오늘 오랜만에 맛있는 걸 먹으러 다녀왔어요

오전에 1종특수 트레일러 면허 치러 갔다가

출발도 못 하고 떨어져서

스스로에게 너무나 실망을 하고

있는 없는 오만 짜증이 다 밀려 오는데

역시 맛난 건 기분을 업시켜 주네요

(근데 밥 먹고 돌아오는 길에 길거리에 트레일러 차만 보여서 또 기분 잡쳤어요 ㅋ)




방금 생각난 건데... 바깥 풍경을 하나도 안 찍어 왔네요

트레일러 떨어지더니 별.....ㅉㅉㅉ

위 사진은 다음 로드뷰 캡쳐 사진이예요




바지락 칼국수도 참 맛이 나지만 역시 이 집엔 해칼.

바로 해물칼국수가 제일이에요




우선 해물칼국수 2인분을 시켰어요

상은 다소 간단(?)해 보이죠?








전에 없던 원산지 표시도 깔끔하게 되어 있네요





이렇게 해물 가득한 냄비

안에 잘 안 보이지만 키조개인가... 그것도 있고 뭐 이것저것 많아요

다른 데처럼 말만 해물칼국수고 바지락만 잔뜩 든 그것과는 달라요





해물을 쪽쪽 다 빨아먹고는 국수 해먹으라고 이렇게 나온답니다 ㅋ

(한 날.. 포장해갔다가 집에 있는 분께서 사장님과 저 한판 붙인 적이 있어요

이게 다냐고.. 그 땐 3인분이었는데 2인분으로 착각한거 아니냐고...

싫다니까 기어이 전화를 시켜서 따지게 하셨지요.

웬 걸... 끓여보니까 장난 아니게 많아요 ㅋㅋㅋ)




이 집 김치 맛나요




여태 보지 못했던 완두콩 맞나요? 그것도 있네요

어쨌든 전 뭐... 짜장 먹으면 단무지 안 먹고 해물칼국수 먹을 땐 김치 빼곤 반찬 안 먹으니...

관심없음. 패쓰~




이제 끓기 시작







이렇게 끓으면 바로 낙지는 싹뚝

잘라 먹어야 해요

야물어지면 별로예요

지금이 딱! 간장에 고추냉이 풀어 먹어먹어




낙지 먹고 나니 이제 숨어있던 조개들이 얼굴을 내밀죠




오우 오우~ 또 먹고 싶어
















이제 해물을 먹을만큼 먹었으면 국수를 넣어요

서둘러 넣어야 해요

손칼국수라 익는데 한참이에요 ㅋ




아 참. 국수 익는 동안에 먹을 해물과 국물은 확보를 꼭 해두셔야 해요

국수 다 익을 때까지 심심해질 수 있으니 꼭 확보







이렇게 국수까지 먹고 나면 끝!

국수를 다 건져먹고 나면 국물이 냄비에 조금 남는데

항상 드는 생각이 그 국물이 너무 아까워요

배는 불러 죽겠는데 국물은 아깝고 배에 더 넣지는 못하겠고 ㅎㅎㅎ





마지막으로 마음 좋은 사장님 아주머니.. 우리 아기 귀엽다고 아이스크림 주셨는데

이래 될까봐 주지 말라고는 못 하겠고... ㅋㅋㅋ

암튼 잘 먹었습니다

인사해라 민규야







남자아이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