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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pong
추억이 있는 벨
이 벨을 보면 하나 생각나는 추억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도 가기 전 쯤, 아주 어릴적 일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벨은 내리는 문 쪽에 1개만 달려있었지만 그때쯤 아마도 버스 구석구석에 벨이 여러개가 달리기 사작했을 것이다. 엄마와 둘이서 도산서원가는 버스 안이었다. 못 보던게 달려 있길래 엄마에게 무엇인지 물어봤는데 엄마도 모른단다. '봉수야~ 엄마가 한 번 눌러볼까?' 그러더니 말릴 새도 없이 누른다. 그러자 곧 버스가 섰다. 내리는 문이 열렸으나 내리는 사람이 없다. 우리는 그때까지만 해도 무슨 영문인지 몰랐다. 그 때 버스기사 아저씨가 고함을 지른다 "아이 아지매는 그걸 왜 누르니껴?" "아니 아저씨 이게 뭔데요?" "내릴때 누르는 벨 아인껴" "아~ 그래요? 아이고 미안니더. 몰랬어요~" 엄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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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1. 17. 23:25